환율, 무역 협상 주시하며 1430원대 등락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28일 한미, 미·중 무역 협상을 주시하면서 143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4분 기준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30.91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 대비 0.4원 오른 1432.1원으로 출발했다.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중 협상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올해 3분기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2%를 기록하면서, 한국은행 예상치(1.1%)를 웃돈 것도 원화 가치를 뒷받침했다.

다만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는 외환시장의 불안 요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2% 내린 98.787 수준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7.90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5.72원보다 2.18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