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다음 달 1일 석촌호수에 있는 미디어아트 조형물인 '더 스피어' 일대에서 청년 예술인들의 종합예술축제 '2025 송파아트웨이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봄 완공된 더 스피어는 지름 7m의 구(球)형 조형물을 둘러싼 3천96개 LED 패널을 통해 총 27종의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송파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연, 전시, 체험으로 꾸며진다. 우선 대중음악, 무용, 국악, 뮤지컬, 치어리딩 등 공연이 오후 2~6시 개최된다.
또한 회화, 동양화, 설치미술, 디지털아트, 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작가 7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도 이뤄진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드로잉, 동양화, 페이스페인팅 등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구는 방문객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미디어아트를 즐기도록 더 스피어 주변을 계절꽃이 핀 정원으로 가꾸고 있다. 앞으로도 이곳을 중심으로 구민을 위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더 스피어'의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문화예술축제를 마련했다"며 "청년예술인에게는 창작의 장을, 구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을 향유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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