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안양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 절감, 그리고 고령층 건강관리까지 시민 생활 전반을 챙기는 ‘생활밀착형 복지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겨울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 지원사업’과 ‘ICT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며,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키는 행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기존 보일러 대비 80% 이상 줄이는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 가구가 친환경 보일러를 신규 설치하거나 교체할 경우 대당 6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안양시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이며, 신청은 오는 12월 19일까지 가능하다.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교체를 계획 중인 가구는 올해 안에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보일러는 대기오염물질을 크게 줄이면서도 난방비 절감 효과가 커 시민과 환경 모두에 이익이 된다”며 “기간 내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어르신 건강을 지키는 ‘ICT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연중 운영 중이다.
이 사업은 기존 방문건강관리서비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스마트폰과 활동량계 등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방문간호사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다.
현재 만안·동안구보건소의 전문인력 방문간호사 16명은 건강취약계층 5,915가구를 대상으로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허약·낙상 예방 ▲치매·우울 검사 ▲폭염·한파기 건강 모니터링 ▲AI·IoT 기반 건강관리 등 개인별 맞춤 간호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초고령사회에 부합하는 맞춤형 건강관리로 어르신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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