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어제 정청래 대표가 APEC 동안 외국 손님 오니 조용히 하자며 무정쟁 기간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은 집값 폭등과 대출 규제로 절규하고 있다”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짓밟히고, 중산층은 세금 부담과 물가와 금리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정치 원내대표는 이러한 국민의 고통은 외면한 채 입을 다물자고 말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에서 저지른 경제 참사, 부동산 참사를 덮기 위한 침묵 강요이자 정치적 물타기”라고 힐난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 대표가 이야기하는 정쟁을 멈추는 길은 매우 간단합니다”라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이 야당 탄압을 중단하고 국민의 삶을 짓밟지만 않으면 된다”고 했다. 또 노란봉투법, 더 센 상법의 복원, 중대재해처벌법 재조정 등도 강조했다.
그는 “과방위에 최민희 위원장의 독단적 행위 마찬가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 무고한 시민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특검의 강압적 수사를 중단하고, 해체해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정치권은 자연스럽게 안정이 되고 국민은 평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도 정청래 대표의 무정쟁 제안에 “일말의 염치가 있다면 무정쟁이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놀랄 일이다. 적어도 정 대표는 무정쟁이라는 말을 입에 담을 수가 없다”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 독선과 독재를 멈추고 정치를 회복시키면 정쟁은 없어질 것”이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송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내부정보 활용 거래 관련 보도를 언급하며 사퇴도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 특검이)네오세미테크 주식의 거래 정지 일주일쯤 전에 거래 정지 가능성을 주변에 알렸고, 민중기 특검이 이러한 정보를 고등학교 동기로부터 듣고 거래 정지 직전에 주식을 팔아치웠다는 내부 관계자의 폭로가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폭로가 사실이라면 민중기 특검은 명백히 미공개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 주식 투자를 했다는 것”이라며 “민중기 특검은 이제 그만 추한 모습 그만 보이고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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