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필요에 따라 다소 직설적인 표현도 있지만 이를 너그럽게 받아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당
2. 비욘드 미트로 큰 손실을 입은 주주분들을 진심으로 유감이라고 생각해요 타인의 불행은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이번 주에 미트 관련한 "그 주식"이 핫플이었죠??
실제로 한국예탁원결제원을 반영한 에서 그것이 이번 주 가장 뜨거웠던 순간인 화요일~목요일 총합 데이터에 의하면
무려 한국인 순매수 2위가 비욘드 미트였어요...! (순매수 = 매수 - 매도)

(순매수 1위가 아이온큐, 그리고 재밌는 점은 오히려 가장 건전한 주식인 QQQ와 SPY가 매도 1,2위였어요)
하지만 "게임스탑"과 다를바 없는 밈주는 얼마 못 가 항상 열린 결말을 이루는데요
투자자들의 결과는 실베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지금은 해제했지만 미주갤은 제가 단어 차단을 해놓고 갤도 안봐서 잘 모르겠네요
여러분도 진정으로 돈 벌고 싶다면 차단 기능을 적극 활용하세요 꿀팁이에요ㅎㅎ


물론 이번에 크게 벌고 나온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주가가 금방 폭락했기 때문에 번 사람보다 잃은 사람들의 수가 더 많을 것으로 보여요
그 중에는 몇 천을 넘어 몇 억을 잃고 생계가 무너진 사람도 없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안타까워요...
여기서 제가 전달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은데요
공중파에도 자주 나오신 도박 중독 의느님의 말씀을 함께 들어볼까요?
우리가 종종 왜 이렇게 되는지 원인을 아는 것부터가 문제 예방이나 해결의 첫걸음이 될 거예요
1. 평범한 우리가 도박에 빠지는 과정
(앞서 도박성 주식을 소개하며)
"우린 도박 중독자가 아니죠
나는 도박에 빠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당연히 있죠 더 쉽게 빠지는 분이 있긴 하지만 누구든지 예외는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 도박을 할 때는 재미로 심심풀이 호기심에서 하게 되죠
유희로써 도박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대부분 'Big win'이라고 해서 큰 돈을 따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게 도파민을 올리게 되고 자극에 뇌가 물들게 되죠
이런 일이 반복되는데 계속 따면 좋지만 결국은 돈을 잃는 시기가 오죠
그럼 일을 만회해야 되잖아요?
무리수를 두게 되죠
마지막에는 안 되는 줄 알지만 나올 수가 없습니다
둘째는 많은 분들이 도박을 돈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돈 따기 위해 도박하는거죠
물론 도박이나 주식 코인은 돈과 연관이 있죠
그러나 이게 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러분이 아셔야 됩니다
금방 증명할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는데 일주일 뒤에 취한다
술 마실래요?
안 마시죠 중독자가 훅 떨어질 겁니다
술을 마시면 지금 기분이 좋아져요
도파민이 올라가고 기분이 좋아져야 되죠
그 기분으로 마시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마시는데 일주일 뒤에 취한다?
누가 마시겠어요
경마장을 가서 베팅했는데
'말들이 석 달 뒤에 들어온대' 누가 베팅을 하겠어요
막 말들이 달려서 들어오는 그 스릴을 맛보아야 되거든요
아 그런데 이놈이 나가서 석 달 뒤에 돌아오면 안하죠
만약에 돈의 문제라면 베팅을 해야 됩니다
지금 들어오나 석 달 뒤에 들어오나 똑같잖아요
안합니다 사람들이 무슨 말인가 하면
중독은 즉각적인 보상이 없으면 이뤄지지 않습니다
지금 술 마시면 지금 반응이 와야 되고
지금 베팅을 하면 바로 결과가 나와야 되요
이런 도박일수록 중독성이 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빨리 승부가 나는 도박에 우리가 몰입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중고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하는 온라인 바카라 도박의 취재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대부분 10초 내에 승부가 나는 홀짝 게임이기 때문에 중독성이 매우 강한 특징이 있었어요)
이미 중독 상태가 되면
그 자극을 잊을 수가 없죠
100이 되었던 도파민이 떨어지면 기분이 안 좋죠
어떻게 해야 돼요? 또 해야 되죠
어제만큼 하면 기분이 좋아질까요? 아니죠
어제보다 두 배를 해야 됩니다
자극의 강도를 점점 높여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내성과 금단 증상이라고 말합니다"
2. 도박은 더 이상 돈의 문제가 아닌 이유
앞서 신영철 교수님의 말씀대로 도박(또는 급등주 등) 중독은 단순히 돈의 문제로 치부하기엔
너무나 큰 희생이 뒤따를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나레이션 :
"투자 중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대인관계가 무너지는 겁니다
집을 나와서 회사 생활을 하는 용재씨
가정불화 때문이었습니다"
나레이션 :
"현재 용재씨 부부는 이혼 위기라고 합니다"
또한 도박중독으로 인해 대인관계뿐만 아니라 의학적인 문제도 발생하는데요
나레이션 :
"(코인과 주식 중독의) 진수 씨의 경우
느린 뇌파인 델타파가 두드러지게 증가한 상태,
안정 상태에서 느린 뇌파가 증가하는 것은 뇌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도박 중독자의 뇌파와 일치합니다
집중력과 판단력이 부족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정신과에서는 투자 중독이 의심되는 경우
도박중독 선별검사를 실시합니다"
의사 :
"자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 진수 씨가 거의 모든 항목에 최고점수를 주셨고
만점이 27점인데 26점이 나와서 매우 심각한 도박중독 상태,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나레이션 :
"총 아홉 개로 이루어진 도박중독 검사,
27점 만점에 8점 이상일 경우 중독이라고 진단합니다"
의사 :
"이 뇌가 이미 전두엽이 취약해져 버렸어요
그래서 자제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구요
그래서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고 충동이 지금 과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걸 다시 균형을 잡는데에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나레이션 :
"진수 씨처럼 심한 투자 중독은 줄여나가기보단 당장 끊어야한다고 합니다"
나레이션 :
"투자자가 이익을 얻게 되면 우리 뇌에선 도파민이 분비돼서 강한 만족감과 쾌감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도파민이 과다분비되면 만족감을 담당하는 보상회로가 손상되어 뇌는 점점 더 큰 자극만 원하게 됩니다"
도박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확실하게 일깨우기위해 제가 조금 더 극단적인 사례를 소개해드릴게요...!
물론 여러분은 다음의 사람들과 전혀 다른 평범한 삶을 살고 계시겠지만
혹시나 그 중 누군가가 심각하게 도박 중독으로 이어진다면 언젠가 이런 극단적인 상황도 불가능한 것이 아닌데요!
(강원랜드 주변의 무료 급식 줄을 서는 사람들 중)
"카지노 다니는 게 주업이에요
나이가 80인데 다닌 지 10년 됐어요
많게는 수십억, 수백억, 적게는 몇억, 몇천 전부 잃은 사람들이에요
조금 있으면 한 30명 와요, 하루 한 끼 먹으려고"
"여기 다닌 지 꽤 됐어요?"
"한 20년 됐죠"
"돈을 땄습니까? 20년 동안?"
"10억 원, 10억 원에서 한 20억 원을 잃었죠"
"10억 원에서 20억 원이요??"
"부동_산 포함하면 한 30억 원 잃었죠"
(↑강원랜드 주변의 빈곤한 중독 환자들을 사비로 돕는 신부님이셔요
먼지 쌓인 자동차들이 저 곳 말고도 주변에 엄청 널려있어요...)
강원랜드 주변의 쪽방촌에선 많은 사람들이 고독사한다고 하는데요
이런 분들의 죽음 이후엔 가족이 장례식조차도 치러주지 않는다고 해요
도박 중독이 이렇게 무서워요ㅠㅠ
보기만해도 얼마나 안타깝고 가슴이 답답한가요...
이 사람들 중에서 자기가 처음 시작할 때 자신이 끔찍한 결말을 맞이할 거라고 생각한 분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을까요?
다큐를 이어서보면 강원랜드에 장기체류하는 분들 모두가 중독에 빠져나오지 못해 기본으로 10~30년 이상을 살았다고 해요
여러분은 가족에게도 버림 받은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이 깨끗하고 건전한 삶을 살고 계시겠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본질적으로 우리도 도박(투자) 중독의 무서움에 종속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할 필요가 있어요
시작할 때 자신의 끔찍한 결말을 미리 예상하지 않는다는 점에선 카지노 사람들과 급등주 주주들 사이에서 큰 차이가 없을 거예요
밈주와 레버리지는 언제 어딜가도 유행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확실히 미주갤이 지난 1년 사이에 급격하게 해주갤화된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요
미주갤분들이 조금은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도박의 열기를 식히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드리는 말씀이에요
주식으로 고단한 삶을 개선(또는 완전한 탈피)하자는 마음을 누군들 이해하지 못할까요...!ㅜㅜ
하지만 오히려 지나치게 주식에 빠져든다면 자칫 돈은 물론, 건강과 가족까지 모두 잃을 수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항상 저는 우리들이 대출과 레버가 없는 지수추종, 우량주의 장기투자로 끝까지 함께 적당한 성공을 이루자는 주의였어요
만약 주린이분들도 이 조언을 주의 깊게 듣고 도박의 무서움을 이해하셨다면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씀드려요...!
그리고 이것은 본문의 도박중독 테스트와 동일한데요
27점 만점이며 여러분도 꼭 한 번 해보시길 권장해요!
비문제 도박 = 0점 문제없음
저위험 도박 = 1~2점 가벼운 재미 위주로 하며 문제 없지만 중독 가능성을 찾아야 함
중위험 도박 = 3~7점 결과를 숨기며 일상생활에 피해가 발생함
문제 도박 = 8점 이상 조절 능력 심각하게 상실, 점수가 높을수록 일상생활에 심각한 피해 발생
물론 저는 조언하는 입장으로써 당연히 0점이며 여러분도 최대한 0점에 근접하도록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닷!
요약 :
밈주, 또는 대출과 레버를 동반한 도박성 주식은 결국 돈의 문제가 아니다
본질적으로 도박성 주식을 하는 이유는 '즉각적인 보상'이지 장기적인 자산 관리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벌면 번대로 도파민 체계가 무너져 더 큰 자극을 찾아나서서 더 무리하며
잃으면 잃은대로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 무리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무리하면서 결국 돈은 돈대로 잃고, 뇌의 전두엽이 기능을 잃어 매사에 집중을 하지 못하며,
상황이 악화되면 가족 등의 대인관계까지 잃는 사례가 허다하다
의학적으로 당신의 뇌는 예전의 쾌적한 삶으로 더 이상 돌아가기 매우 힘들다
본인의 중독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느낀다면 당장 전문가에게 상담과 도움을 청하고 주식을 끊어야만 한다
보통의 수준이라고 느낀다면 지금이라도 자신의 문제를 살펴보고 미리 자제하는 습관을 들여야만 한다
주린이 분이라면 처음부터 도박에 관심을 끄고 발길조차 들이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마치 담배를 끊기 좋은 방법은 처음부터 담배를 피지 않는 것과 같다
1배수 지수추종과 우량주의 장기투자를 지향함으로써
진정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삶과 복리의 수익을 죽기 전까지 맘껏 누리자
* 미주갤 어느 과거 념글의 회고록...
"도박을 하며 돈을 잃는 것은 당연하다
놀이공원에 와서 즐겼으면 돈을 내야지 돈을 받는 게 어딨냐?
그래서 나는 그냥 편하게 즐겼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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