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즌 모토GP 월드 챔피언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바냐이아는 25일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543km, 10랩=55.43km)에서 열린 ‘2025 모토GP 제20전 말레이시아 GP’를 19qns53ch725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일본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스프린트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알렉스 마르케즈(그레시니)가 2.259초 뒤진 19분55초984로 2위, 19분55초880의 페드로 아코스타(KTM)가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스프린트 레이스 오프닝 랩은 폴포지션의 바냐이아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막을 올렸다. 알렉스에 이어 5그리드에서 출발한 아코스타가 프랑코 모르비델리(VR46)와 파비오 콰르타라로(야마하)를 넘어섰다. 바냐이아와 알렉스 그리고 아코스타는 ‘톱 3’를 만들며 뒤 차와의 차이를 벌렸다. 알렉스와 아코스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4위로 밀린 모르비델리와 콰르타라로에 이어 후안 미르(혼다)가 접근하며 두 번째 그룹을 형성했다.
바냐이아가 잇따라 최고속도를 선보이며 리드하는 가운데 알렉스가 아코스타와의 경쟁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미르가 아코스타에 접근했찌만 5랩 9코너에서 자빠지며 포디엄에서 멀어졌다. 아코스타의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페르민 알데게르(그레시니)가 다가왔고, 3랩을 남기면서는 추월을 성공시켰다.
바냐이아가 무난하게 체커기의 주인공이 됐고, 알렉스에 이어 알데게르의 순으로 피니시라인을 통과했자. 하지만 알데게르가 타이어 최저 내압의 조사 대상이 됐고, 결국 위반이 확이돼 8초 가산 페널티를 받았다. 이에 따라 아코스타가 3위로 결정됐다.
모르비델리, 콰르타라로, 프랑코 베제치(아프릴리아), 알데게르, 요한 자르코(LCR), 에네아 바스티아니니(테크3), 파비오 디 지안난토니오(VR46)가 각각 4~10위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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