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한채은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카레이서 아들을 둔 사연자가 등장해 경제적인 고민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카레이싱을 하는 아들을 둔 사연자가 등장했다. 현재 아들은 F4 첫 번째 단계의 대회 출전을 위해 도전 중이라고. 또 여러 차례의 대회 수상 경험도 있다고 전해졌다.
사연자는 아들이 카레이싱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걷기 시작할 때 전동차를 태워줬다. 보통 아이들은 5~10분 타면 내리는데, 아들은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 세 시간 반 정도 타더라. 그걸 보고 '아 얘는 운전을 좋아하는구나'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들은 성적에 대해 묻는 서장훈에게 "프로 대회에서 상위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인도 F4 선발전에서는 2등을 차지했다고.
비용에 대해 사연자는 "보통 1년에 1억 3천만 원까지도 들어갔다"라며 "국내 대회 1년 비용은 대략 8000만 원이다"라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든 비용은 4억 원 정도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사연자는 아들에게 스폰서가 없어 더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와 '3년만 더 지원해보자' 했는데, 저희가 1년 동안 벌 수 있는 돈이 한계가 있다"라며 대출과 집 매매도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장훈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들이다. 스폰서가 있든 없든 어떤 역경에 있어도 이겨내겠다는 정신력이 있냐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또 서장훈은 "집을 담보로 하는 건데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네 인생의 모든 걸 걸었다고 생각하고 해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하루종일 학교 수업 빼고는 엄청나게 연습하고 분석하고 공부해야 된다. 애들하고 놀 시간 없다. 지금 했던 것보다 몇 배 더 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들이 "각오는 충분히 돼 있다"라고 하자, 서장훈은 사연자에게 "돈은 또 벌면 된다"라며 일단 지원해보라고 전했다.
사진=KBS Joy 방송 화면
한채은 기자 codms98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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