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동아닷컴]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LA 다저스의 최우수선수(MVP) 트리오 일원인 무키 베츠(33)가 야구만큼이나 선행에도 앞장선 공로를 인정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 등을 통해 베츠가 2025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LA 다저스 선수로는 4번째. 앞서 지난 1981년 스티브 가비, 2012년 클레이튼 커쇼, 2022년 저스틴 터너가 LA 다저스 소속으로 이 상을 받았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지난 1972년 12월 31일 니콰라과로 구호 활동을 하러 가던 도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이름을 딴 것.
최고의 명예로 불리는 이 상은 1971년부터 생겼고,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사망 후 그의 이름을 땃다. 초대 수상자는 1971년의 윌리 메이스다.
무키 베츠. 사진=LA 다저스 SNS
베츠는 지난 2021년 아내와 함께 5050재단을 설립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와 테네시주 내슈빌 등 지역 사회 청소년들의 건강, 정신, 정서 발달 등을 지원했다.
또 이 재단은 LA 지역 산불 구호 활동의 일환으로 피해자들에게 의류를 기부했고, LA 다저스와 협력해 노숙자에 대한 협력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별로 30명의 후보를 선정해 커미셔너와 로베르토 클레멘테의 부인 등의 패널과 팬 투표 등을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베츠는 지난 27일까지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271와 홈런 없이 6타점, 출루율 0.364 OPS 0.759로 LA 다저스 상위 타선을 이끌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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