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는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공격포인트가 없다.
리버풀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2-3으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전반 5분 만에 스로인 상황에서 당고 와타라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전반 막바지에는 역습 상황에서 케빈 샤데에게 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밀로시 케르케즈의 추격골이 나왔으나 후반전 버질 반 다이크가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3번째 골도 내줬다. 후반 막바지 모하메드 살라 만회골에도 리버풀은 패배했다. 리버풀은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2,000억 원이 넘는 이적료를 자랑하는 비르츠가 선발로 나섰으나 또 침묵했다. 비르츠는 83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76%(35/46), 찬스 생성 1회, 슈팅 1회, 드리블 성공률 50%(1/2), 파이널 써드 패스 4회, 크로스 성공률 0%(0/1),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전반 20분 골대 옆으로 아쉽게 빗나간 슈팅 외에는 이렇다 할 장면이 없었다. 경기 막바지 조 고메즈와 교체됐다.
비르츠는 프리미어리그 9경기 출전에도 아직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동안 리버풀 데뷔전을 치른 뒤 공격포인트 하나를 달성하지 못해 많은 축구 팬들의 조롱을 받았다. 그러다가 지난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면서 마침내 분위기 반전을 이뤘지만 다시 브렌트포드전 침묵했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의 오랜 라이벌 맨유에서는 이번 시즌 첫 리그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나왔다. 마테우스 쿠냐도 마침내 데뷔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완성했다. 맨유의 유망주 수비수 에이든 헤븐은 이번 시즌 리그 2라운드 풀럼전 교체로 들어가 3분을 뛰었고 이번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25분을 소화했다. 후반 추가시간 롱패스로 음뵈모의 골을 도우며 맨유의 4-2 승리에 기여했다.
SNS에는 28분 뛰고 1도움을 기록한 헤븐과 597분에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비르츠를 비교하는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다. 비르츠는 하루빨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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