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구원 투수 김진성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최고령 승리 기록을 세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진성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안타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7-5로 앞선 4회초 LG는 큰 고비에서 김진성을 내세웠다.
2사 만루에서 출격한 김진성은 1회 홈런포를 쏘아 올렸던 한화의 4번 타자 노시환과 맞대결을 벌였다.
김진성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6구째 직구를 구사해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
5회초에도 출격한 김진성은 채은성을 삼진, 손아섭과 하주석을 각각 뜬공으로 정리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감했다.
팀이 10-5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을 마친 김진성은 6회초 송승기와 교체됐고, 이후 팀이 13-5로 이기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그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김진성은 40세 7개월 20일의 나이로 KS 최고령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2008년 10월30일 두산 베어스와의 KS 4차전에서 39세 29일의 나이로 승리를 거둔 가득염(당시 SK 와이번스)이 보유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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