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팬들을 향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 3승 2패로 시리즈를 잡고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오른 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와의 잠실 원정 두 경기를 모두 내줬다.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2차전에서 5-13으로 완패했다. 선발 투수 류현진이 3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7점을 내주며 일찍 무너졌다. 타선은 1회 말 LG 선발 투수 임찬규를 상대로 문현빈과 노시환이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집중력을 발휘하며 4점을 올렸지만, 이후 추가 1득점에 그쳤다. 포스트시즌 약점으로 여겨졌던 불펜진은 4회 이후 다시 6점을 내줬다.
1차전에서도 2-8로 완패한 한화는 잠실 원정 2경기를 모두 내줬다. 역대 KS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90.5%(21번 중 19번)이다. 다음은 '패장' 김경문 감독 일문일답.
- 총평은.
"KS 시리즈다운 박진감 넘치는 스코어가 나와야 하는데, 1차전과 마찬가지로 한화팬들에게 죄송한 결과가 나왔다."
- 초반 타선의 기세는 좋았다.
"그렇다. 하지만 투수진에서 생각보다 많은 실점을 내줬다. LG가 잘 치기도 했다. 날씨 영향은 없었다고 본다."
- 1번 타자로 나선 황영묵은 어떻게 봤나.
"자기 역할을 잘했다. 3차전에도 볼 수 있을 것이다."
- 노시환이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실책을 범했다.
"코멘트하고 싶지 않다."
- 3차전 선발 투수는.
"코디 폰세가 나선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