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장타 펑펑펑" 산체스, 8강서 이충복에 3-1 승리 '4강 진출'…마민껌과 준결승 승부[휴온스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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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장타 펑펑펑" 산체스, 8강서 이충복에 3-1 승리 '4강 진출'…마민껌과 준결승 승부[휴온스 챔피언십]

빌리어즈 2025-10-27 22:07: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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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6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8강에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가 6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8강에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김도하 기자]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가 시원한 장타를 앞세워 6차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당구 투어 데뷔 동기인 이충복과 1년 2개월여 만에 다시 8강에서 만났는데, 이번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장타를 터트린 산체스의 손이 올라갔다.

27일 오후 7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산체스는 한국의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산체스는 이번 2025-26시즌에 두 차례 준결승에 진출해 준우승과 공동 3위를 차지했고, 이번 6차 투어에서 다시 준결승을 밟아 시즌 첫 승과 통산 2승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이 뛰어들게 됐다.

8강전에서 산체스는 하이런 12점과 11점타, 애버리지 2.240의 맹타를 휘두르며 이충복을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다가 2-1로 추격을 당하면서 동점 위기에 몰렸던 산체스는 중요한 승부처에서 8득점 장타가 한 번 더 터지면서 승리를 거뒀다.

1세트부터 샷 감각이 살아난 산체스는 초구에 3득점 후 2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남은 12점을 한 큐에 득점하며 15:0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작부터 매서운 공격력으로 기선을 제압한 산체스는 2세트에서도 첫 공격에서 11점타를 터트려 11:0으로 출발하며 15:3(5이닝)으로 승리했다.

단 두 번의 공격으로 23점을 쓸어 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간 산체스는 3세트에서는 반대로 3이닝에 7점, 4이닝 3점타를 터트린 이충복에게 4:11로 끌려가다가 10이닝 만에 11:15로 아깝게 패했다.

3세트를 내줘 2-1로 추격을 허용한 산체스는 4세트를 6:13으로 뒤져 동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7이닝에 산체스는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8점을 득점하고 14:13으로 역전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이닝에 매치포인트 득점에 성공한 산체스는 15:13으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하이런 12점, 11점, 8점 등 장타 세 방을 터트려 승부를 장악한 산체스.
하이런 12점, 11점, 8점 등 장타 세 방을 터트려 승부를 장악한 산체스.
8강에서 아쉽게 패한 이충복.
8강에서 아쉽게 패한 이충복.

지난 23-24시즌에 프로당구 투어에 데뷔한 산체스는 이날 8강에서 대결한 데뷔 동기생 이충복과 초반 적응에 애를 먹으며 크게 부진했다.

그러다가 두 선수 모두 '에스와이 하노이 오픈'에서 8강까지 올라오며 고개를 들었는데, 당시 승부에서도 산체스가 세트스코어 3-0으로 이충복을 꺾고 준결승에 올라갔다.

산체스는 하노이 오픈을 우승하면서 PB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기록했고, 이후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한 번 더 8강에 올라 준결승행에 도전했다가 '스페인 후배'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하면서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이어 이번 시즌에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산체스는 통산 두 번째 결승을 밟았으나,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에게 1-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3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는 8강에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3-2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에게 2-4로 패하면서 결승행에는 실패했다.

산체스는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3시에 시작하는 준결승전에서 베트남의 강호 마민껌(NH농협카드)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마민껌(NH농협카드)은 한국의 주시윤에게 3-2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해 산체스와 결승행을 다툰다.
마민껌(NH농협카드)은 한국의 주시윤에게 3-2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해 산체스와 결승행을 다툰다.
8강전 승리 후 카메라를 보고 활짝 웃는 마민껌.
8강전 승리 후 카메라를 보고 활짝 웃는 마민껌.

이번 준결승에서 산체스는 마민껌과 프로에서 첫 대결을 벌인다. 마민껌은 이날 8강전에서 주시윤과 난타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번째 준결승에 진출했다.

마민껌은 이번 시즌에 개막전과 3차 투어에서 두 차례 8강에 올라오며 상승세를 달렸으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에게 2-3, 엄상필에게 1-3으로 패하면서 준결승에는 올라오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번 6차 투어 8강전에서 애버리지 2.560의 맹타를 휘둘러 하이런 12점과 1.958을 치며 분전한 주시윤을 어렵게 제압하고 지난 시즌 4차 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통산 6번째 준결승을 밟았다.

한편, 이번 대회 준결승은 산체스 대 마민껌, 김영원(하림) 대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의 승부로 압축됐다. 김영원과 응우옌프엉린의 승부는 28일 낮 12시에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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