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현장] '만루 위기에 나타난 구원자' LG 김진성, 40세 7개월 20일 한국시리즈 최고령 승리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2사 만루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LG 세번째 투수 김진성이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잠실] 이형주 기자┃김진성(40)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LG 트윈스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한국야구위원회(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13-5로 승리했다. LG는 1,2차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우승까지 단 2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화는 남은 5경기 중 4경기를 잡아야 역전 우승이 가능한 상황에 놓였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3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5실점(4자책)으로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불펜진이 이후 상대 득점을 억제하며 승리를 챙겼다. 

김진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진성은 4회초 구원 등판한 뒤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분위기를 탄 한화 타선을 제어했다. 

백미는 4회초였다. LG는 5-7까지 쫓긴 상황에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진성이 노시환의 삼진 처리하며 상황을 정리를 탔다. 분위기를 바꾼 LG는 이후 내달리며 승리했다. 

김진성은 이날 승리 투수가 됐다. 이를 통해 40세 7개월 20일로 한국시리즈 최고령 승리 투수가 됐다. 그 전까지 가득염(전 SK 와이번스)이 지난 2008년 10월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9세 29일로 만든 승리 투수 기록이 최고령 기록이었다. 하지만 김진성이 대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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