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선 '오천피'도 꿈의 숫자는 아니라는 분위기다. 내년 중 5000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심심찮게 나온다.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반도체·방산 등 주력 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관세 협상 타결 기대심리도 상승세를 이어갈 동력으로 꼽힌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외교 노력과 내란 종식 추진은 대내외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 기업의 투명성 강화와 국내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상법 개정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꿔내는 촉매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증시가 1500만 개인투자자, 청년과 서민의 자산 형성 사다리가 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금융시장 활황의 과실이 소수에 집중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우리 경제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포용성장·공정 경제의 기반을 더 튼튼히 다져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코스피 5000특별위원회도 "일관성 있는 정책기조가 매우 중요할 때"라며 "민주당은 올해 말까지 자사주 제도와 세제 개편 등의 논의에 집중하겠다. 향후 '스튜어드십 코드 점검'과 '공시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고위급 회담과 관련해 "양국이 함께 관심을 가진 중요 경제·무역 문제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으며 건설성이 풍부한 교류·협상을 했다"며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는 계획에 관해 기본적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중국 측이 고위급 회담 후 발표한 정상회담의 주요 안건은 △미국의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치 △상호관세 중단 기간 연장 △'합성 마약' 펜타닐 관세와 법 집행 협력 △농산물 무역 △수출 통제 등이다. 이에 따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 간 최우선 현안으로 꼽아왔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펜타닐 관련 단속 강화 문제,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등에 대한 중국 측의 제한적인 양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 심정을 알겠지만, 난 매우 반대했다"면서 "그들은 (미국에) 들어와서 매우 복잡한 기계와 장비 등을 만들고 있다. 적어도 초기 단계에선 인력을 데려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투자하는 국가에 전문가를 데려오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그들이 우리 직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겠지만 성공하기 위해선 상당 기간 전문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급습 작전에 반대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들을 철수시키는 것에 반대했다. 실제로 그들이 떠나기 전에는 꽤 잘 자리 잡은 상태였다"며 "그들이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돌아올 것이다"며 기대감을 내보였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민중기 특별검사가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실에서 반려했다는 기사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일보는 민 특검이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거래' 의혹이 제기된 직후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가 사의를 표명했으나, 대통령실이 내달 말까지는 직을 유지해달라고 요청하며 이를 반려했다고 보도했다.
민 특검은 태양광 소재 업체인 네오세미테크 비상장 주식에 투자했다가 2010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 상장폐지 직전 전량 매도해 1억원대 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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