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잠실)=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동원(35)이 경기 초중반 흐름을 가져오는 한 방을 날렸다.
박동원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KS) 2차전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7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LG는 박동원의 활약을 앞세워 4회 초 현재 7-4로 앞서고 있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박동원은 LG가 5-4로 앞선 3회 곧바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2사 1루 볼카운트 3-1에서 류현진의 5구째 체인지업을 휘둘러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7.9m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속도 시속 169.2km, 발사각 20.4도로 맞는 순간 홈런을 예감할 수 있었다. 박동원은 잠시 홈런 타구를 감상한 뒤 1루에 있는 LG 팬들을 향해 배트 플립(배트 던지기)를 선보이며 기쁨을 만끽했다.
전날 KS 1차전에서 8-2로 승리한 LG는 2차전 초반 선발 임찬규가 1회 초 4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임찬규가 안정을 찾고, 타선이 2회 말 5득점과 3회 박동원의 투런포로 판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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