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동안구보건소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ICT융합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연중 운영하며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취약 어르신 맞춤 건강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대면 방문간호 서비스에 스마트폰, 활동량계 등 ICT 장비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보건소는 기초 건강면접조사와 건강사정을 바탕으로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비대면으로 상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방문간호사가 즉시 현장을 찾아 개인별 맞춤 관리를 시행한다.
현재 만안·동안구보건소 소속 전문 방문간호사 16명은 건강취약계층 5천915가구를 대상으로 만성질환(고혈압·당뇨·뇌졸중 등) 관리, 노인집중관리(허약·낙상·치매·우울검사), 허약노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폭염·한파 등 기후 극한 기간 건강 모니터링, 재가 암환자 관리 및 지역사회 자원 연계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ICT를 활용하면 비대면으로도 일상적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할 수 있어 조기 이상 징후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방문간호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으로 어르신들의 자가관리 능력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호 시장은 “초고령사회에 부합하는 맞춤 사업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 자발적인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행태 개선을 도와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보건소는 향후 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지역 의료기관 및 복지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해 취약계층 돌봄의 사각지대 해소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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