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 방산 2사는 LIG넥스원과 천궁-II의 다기능레이다(MFR), 발사대 등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 규모는 1조477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한화시스템의 다기능레이다가 약 8600억원, 한화에어로의 발사대·발사관·구성품이 약 6170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의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액의 30.65%에 달한다.
천궁-II는 한화시스템이 다기능 레이다, 한화에어로가 요격 미사일 발사대를 각각 제작해 LIG넥스원에 납품하면 LIG넥스원이 이들 구성품과 자체 제작한 교전통제소를 통합해 완성된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는 기존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수출로 확보한 천궁-II 수출 모델을 이라크의 기후·지형·운용 환경 등 다양한 조건과 요구에 맞게 개량한 뒤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는 2022년 UAE와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 번째 조 단위 중동 수출을 'K방산 원팀'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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