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내년 실적 노린다...철강·이차전지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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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내년 실적 노린다...철강·이차전지 날갯짓 

투데이신문 2025-10-27 18:2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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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투데이신문 소미연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으로 실적 회복의 기회를 잡았다.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철강 사업이 본업 경쟁력을 보여줬고, 양극재 판매량 증가에 힘입은 이차전지소재 사업이 흑자로 전환되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공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2610억원, 영업이익 6390억원, 순이익 3870억원을 기록했다.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13.5%, 22% 감소했으나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320억원)과 순이익(3030억원)이 각각 4.9%, 387.5%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을 이뤄냈다는 데 회사 측은 방점을 찍었다. 

철강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저점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번 분기는 철강제품 판매가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줄었지만, 가동률 회복과 함께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포스코(별도 기준)의 경우, 이번 분기 영업이익 5850억원,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회사 측은 “3분기에도 철강 제품 판매 가격이 하락했으나 가동률 상승과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정부의 잠정관세 이전에 유입된 수입 물량이 해소되는 4분기 이후에는 반덤핑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양극재 판매량 증가 및 리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 환입 등으로 3분기 적자폭이 축소됐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6월 준공한 전구체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매출(8750억원)과 영업이익(670억원)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그룹 실적 개선세에 발목을 잡은 것은 신안산선 사고였다. 지난 4월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포스코이앤씨의 매출(1조4080억원)이 35.4% 감소하며 19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당시 포스코이앤씨는 안전 점검을 위해 전(全) 공사 현장을 일시 중단하는 결단을 내렸다. 일회성 손실이 연내 끝나는 만큼 내년부턴 흑자 회복이 예상된다.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인프라 사업을 담당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절기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발전사업 수익 호조와 호주 세넥스 가스전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했다. 

이날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 성과도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3분기 총 7건의 구조개편을 통해 약 4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까지 총 63건의 추가적인 구조개편을 통해 1조2000억원의 현금을 추가 창출하고 그룹의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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