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트럼프 "김정은 만나면 정말 좋을 것"…이번에도 '깜짝 회동' 현실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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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트럼프 "김정은 만나면 정말 좋을 것"…이번에도 '깜짝 회동' 현실화할까

폴리뉴스 2025-10-27 17:46:07 신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며 북미 정상 간 '깜짝 회동'이 다시 현실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일본 도쿄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위해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내 대답은 '물론이죠. 그렇게 할게요'"라며 "(한국은) 마지막 방문지라 (연장이) 매우 쉽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24일 아시아 순방길 전용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방문 도중 김 위원장과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날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 질의에 "그가 연락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며 "그가 만나고 싶다면, 나는 분명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이 일종의 뉴클리어 파워(핵보유국)라고 생각한다"며 "그들이 뉴클리어 파워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한다면 글쎄,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최고인민회의에서 "만약 미국이 허황한 비핵화 집념을 털어버리고 현실을 인정한 데 기초하여 우리와의 진정한 평화 공존을 바란다면 우리도 미국과 마주 서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발언을 일부 수용한 '유인 메시지'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을 마친 뒤 오는 2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김 위원장이 만남에 응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일정을 조정하며 '깜짝 회동'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두 정상의 성향상 전격 회동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19년 6월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위원장에게 회동을 제안했고, 제안 32시간 만에 판문점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된 바 있다. 

다만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 외무성 초청으로 각각 방문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외교 실무 책임자가 부재한 만큼 북미 정상 간 회동이 쉽지 않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 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아세안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어느 정도 대비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도 이날 MBC라디오에서 "북미가 실질적으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는 확실한 정보를 알지 못하는 상태"라며 "어제 북쪽의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는 것을 봤을 때 (APEC에서의 북미 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깜짝 회담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저희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필요한 지원은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그런 준비는 지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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