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항 5곳 시설 개선사업 지연…김해공항 예산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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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항 5곳 시설 개선사업 지연…김해공항 예산 낭비

이데일리 2025-10-27 17:24: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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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이후 국내 일부 공항의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 방안이 발표됐지만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희정(부산 연제)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7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 1월 김해공항 등 국내 7개 공항, 9개 시설의 안전 개선 방안이 발표됐지만 포항·경주공항만 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공항은 인제야 시공업체를 선정하거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공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추진한다고 발표했지만 제주공항은 아직 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공항을 제외하고 김해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김희정 의원.


그는 “김해공항은 일찌감치 경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에이펙·APEC) 정상회의 개최 확정으로 로컬라이저 공사 기간을 올해 8월부터 에이펙 회의가 열리는 11월까지 하기로 결정하고 부산지방항공청에 올 7월 실시설계 승인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8월5일 실시계획 승인이 났지만 한국공항공사는 하루 뒤인 8월6일 돌연 에이펙 전에 사업 완료가 어렵다며 국토부에 검토를 요청했다”며 “결국 8월28일 실시계획 변경이 승인돼 임시 로컬라이저를 설치했다가 철거하고 내년 1월까지 다시 본공사를 하기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해공항쪽은 6월23일 실시설계 완료 후 8월 말까지 2개월 동안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라며 “높이 80~90cm 콘크리트 기초대에 설치된 로컬라이저 주위에 임시로 흙을 쌓아 올리는 평탄화 작업과 에이펙이 끝나는 11월3일 이후 임시 시설물을 철거하는 데 2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고 제기했다. 그는 “에이펙 종료 후 다시 5억원을 들여 본공사에 착수해야 하는 만큼 이중으로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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