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인구 감소로 폐교된 옛 경수초교가 어린이 과학체험관 및 AI 교육장과 자기주도 학습공간 등 지역 주민과 학생을 위한 다양한 학습·복합시설로 재 탄생한다.
27일 안산시와 안산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지난 2월28일 폐교된 상록구 삼일로 670번지 옛 경수초교는 총 223억4천여만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 지역 주민과 학생 등을 위한 평생학습시설로 리모 델링한 뒤 지역 인재들이 성장은 물론 취업 등 지원을 위한 교육환경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비 157억4천600만원과 교육부 지원금 6억5천900여만원 등을 들여 2029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인 옛 경수초교 학교복합시설사업은 지상 4층, 지하 1층에 건축면적 7천446㎡과 대지면적 9천202㎡ 등의 규모로 추진된다.
층별 사업계획을 보면 1층의 경우 소통공간으로 추진되며 어린이 과학체험관, 넥스트에듀관, 마을카페, 다목적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층은 폴딩랩, 스튜디오 및 미디어팟, 소리피움실(악기연습실), 창의팩토리과 맛동산(공유주방) 등 체험공간으로 추진된다.
3층은 멘토 잇기실, 영재원 교무실 및 교실(4개실)과 AI교육장,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4층은 미래길연구소(진로상담실), 자기주도학습공간 및 학습조타실, 포커스카페(스터디카페)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지하 1층과 6층 등은 기계실과 야외공간으로 조성된다.
학생 수 감소 등의 요인으로 지난 2월 폐교가 결정된 옛 경수초교는 올해 신학기부터 경일초등학교와 통합됐다.
그동안 시와 교육지원청은 업무협약 체결은 물론이고 실무협의체를 구성, 주민과 학교 그리고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과 공간 선호도 설문조사를 거쳐 구성(안)을 마련했으며, 내년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에 이어 공유재산심의 및 관리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민근 시장은 “시는 폐교된 옛 경수초교를 지역 주민과 학생 모두를 위한 교육·문화 복합시설로 리모델링해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평생학습, 진로탐색, 문화체험, 창작할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복합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단순한 공간 재활용이 아닌 복합시설 조성을 통해 공교육을 보완하고 지역 사회의 활력 회복 및 교육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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