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서울대공원은 다음달 2일까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25 서울대공원 가을단풍축제–가을빛 대공원’을 연다.
올해 축제에선 단풍이 절정을 맞은 시기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낮에는 단풍 아래에서 쉴 수 있는 가을 쉼터가 마련되고 거리공연·공예체험·가족 이벤트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아이들을 위한 무동력 나무놀이터와 낙엽을 활용한 자연놀이 체험 등도 운영된다.
해질 무렵이면 서울대공원은 ‘빛의 공원’으로 변신한다. 은은한 야간경관조명이 단풍잎을 비추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을빛길’이 조성된다. 단풍길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 반려동물 사진전, 사진인화 이벤트 등 참여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주말에는 열기가 한층 더해진다. 재즈, 어쿠스틱 공연과 마술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고 다음달 1일에는 어린이 그림자랑 대회, 2일에는 ‘아리수 와우카 체험존’이 마련돼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단풍 명소’로 손꼽혀 왔다. 청계저수지의 메타세쿼이아길, 동물원 관리도로의 계수나무와 버즘나무, 남미관으로 향하는 느티나무길 등 공원 곳곳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 시민들에게 가을 정취를 선사한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가을빛으로 물든 대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가을의 절정에 맞춰 서울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단풍이 전하는 계절의 감동을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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