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잠실)=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를 이끄는 김경문(67) 감독이 류현진과 황영묵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한화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KS) 2차전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화는 류현진, LG는 임찬규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한화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1차전을 2-8로 크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안타 숫자는 7-7로 동률을 이뤘지만, 사사구 숫자에서 1-7로 밀리면서 대량 실점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선발 문동주(4⅓이닝 4실점) 포함 투수 9명을 기용해 2차전을 앞두고 부담이 더해졌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던지는 것보다는 5일 휴식이 낫겠다고 생각해 2차전에 나선다"며 "오늘 날씨가 추운데 부담 없이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화는 1차전과 동일한 타순을 꺼낸 LG와 달리, 리드오프와 하위타순에 약간의 변화를 가했다. 1차전 9번 유격수로 출전했던 이도윤 대신 황영묵이 1번 2루수로 출격한다. 기존 리드오프 손아섭은 6번으로 이동하고, 하주석은 2루수에서 유격수를 맡을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황영묵이 임찬규 상대로 잘 쳤다. 그래서 타순에 조금 변화를 주면서 1번에 배치했다"며 "임찬규의 강약조절에 타자들이 타이밍을 못 맞췄다. 오늘은 그걸 깨고 잘 쳤으면 좋겠다. 타자들이 타격으로 류현진을 뒤에서 많이 받쳐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화는 코디 폰세, 문동주를 2차전 미출전 선수로 분류했다. 김경문 감독은 불펜 운영에 대해 "선발 류현진이 5회까지 던지면 그 다음엔 이닝과 타순에 따라 기용할 것이다"라며 "젊은 투수들이 KS라 좀 더 힘이 들어간다. (투수 운영을) 미리 말씀드리긴 그렇다. 경기 진행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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