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와 바다, 역사를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 관광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 후보자는 27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천이 가진 역사·문화적인 관광 자원을 통해 인천을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 후보자는 “상상플랫폼, 송도컨벤시아, 하버파크호텔 등 공사가 보유한 핵심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도시 전역의 관광 인프라를 촘촘히 연결해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체감형 관광 정책을 통해 이제는 단순히 방문하는 도시가 아닌,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관광공사의 각종 현안에 대한 질의도 했다. 상상플랫폼 정상화 및 개항장과 해양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 시티투어 버스의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연계 관광 코스 개발, 갑질 의혹 등 조직 내부 인사 문제, 재정 적자 문제 등이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외국인의 인천 체류율이 약 6.3%에 불과하다”며 “공항공사와 협업해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유치 프로그램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상상플랫폼을 시민의 공간으로 만들고, 인천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통을 통해 갈등의 원인을 찾고, 구조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공사 재무 구조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살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의회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는 오는 29일 오전 9시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후보자 적격 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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