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에서 ‘인천 대학 청년 창업펀드 1·2호’ 업무 협약식을 열고, 지역 대학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총 310억2천만원 규모의 펀드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대학 청년 창업펀드는 시와 인천지역 9개 대학(인천가톨릭대학교, 인천대학교, 인하대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재능대학교, 한국폴리텍Ⅱ대학, 연세대학교, 청운대학교)이 공동으로 15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지역 기반 대학 창업 특화 펀드다. 이는 대학의 우수한 기술·연구 성과를 자본과 결합해 지역 혁신기업의 탄생과 성장을 지원하는 ‘인천형 혁신 투자 모델’이다.
시는 이번 펀드를 창업 단계별 맞춤 지원을 위해 2개 조합으로 결성했다. 1호 펀드(Start-up형)는 총 10억2천만원으로, 인천 소재 운용사인 바인벤처스(주)가 운용을 맡는다. 창업기획자(AC)와 벤처캐피탈(VC)을 겸업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출자금 전액(5억원)을 인천 9개 대학 창업기업에 의무 투자해 초기 기업의 보육과 성장을 돕는다.
2호 펀드(Scale-up형)는 총 300억원으로 ㈜BSK인베스트먼트가 운용을 맡는다. 청년창업기업 투자에 강점을 가진 운용사로서 인천 대학 창업기업에 10억원 이상을 의무 투자한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은 9개 대학 우수 기업에 집중 투자해 기업의 스케일업을 견인할 계획이다.
심순옥 시 창업벤처과장은 “이번 펀드는 초기 창업(1호)부터 본격 성장(2호)까지 연계 지원하는 튼튼한 성장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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