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7일 "벼 수발아 피해가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돼 피해 농가에 복구비를 지원할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벼 수발아는 벼 이삭을 수확하기 전에 알곡에서 싹이 트는 현상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8∼10월 계속된 잦은 비로 익산, 김제, 부안 등지에서 약 3천360㏊의 벼 수발아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한 바 있다.
도는 이달까지 시·군을 통해 벼 수발아 피해 접수를 받으며 접수 기간 연장도 고려하고 있다.
시·군은 벼 수발아 피해 물량을 확인해 추후 농가별 복구비를 산정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농민의 어려움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신속한 대응과 적극적인 건의로 농가 경영 안정, 농업 회복력 강화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가을배추, 논콩 피해도 농업재해로 인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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