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잠실)=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이끄는 염경엽(58) 감독이 한국시리즈(KS) 2차전 한화 이글스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 공략법을 언급했다.
LG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S 2차전 한화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정규시즌을 1위(85승 3무 56패)로 마친 LG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S 1차전을 8-2로 크게 이기며 기세를 올렸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은 박해민의 솔로포 포함 7안타 7볼넷으로 8득점을 뽑아내며 투타에서 한화를 압도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 공을 잘 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좌타자는 2스트라이크 이후 패스트볼 비중이 높아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야 한다. 우타자는 체인지업을 잘 참아야 한다"며 "임찬규가 한화전을 잘 던졌기 때문에 대등하게 맞붙어서 승리의 발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LG는 당초 요니 치리노스를 2차전 선발로 내정했지만, 치리노스가 담 증세로 결장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는 아직 치료받고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3차전 등판이지만, 급하게 쓰지는 않을 것이다"라며 "3차전은 손주영이 나가면 되니까 회복한 다음에 쓰려고 한다. (다만) 3차전을 나가면 7차전 선발이 가능하니까 그걸 따져서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1차전 안타를 친 선수가 4명에 그친 게 걱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1회 2득점 할 땐 패스트볼을 충분히 따라가겠다고 봤다. 전체적으로 여유가 생겨서 잘 풀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5회까지 잠겼다"며 "야구가 생각대로 안 된다"고 고개를 저었다.
LG는 1차전과 동일한 타순으로 한화를 상대한다.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이 선발로 나선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