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내년 개원 3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공간 혁신에 나선다.
27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환자 중심의 공간 혁신과 미래 의료환경 구축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 ‘미래를 여는 공간: 인하 비전 30+’(이하 ‘미래인 프로젝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30년간 양적 확장보다 질적 성장과 환자 중심 진료체계 확립에 집중했다. 그러나 인하대병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아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병원 공간을 재구성하고 의료 기능을 고도화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교직원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 이름은 ‘미래인’으로 정했다.
‘미래인 프로젝트’는 지난해 정석인하학원이 본관 인근 건물 및 토지 확보를 시작으로 현실화 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를 기반으로 ▲중증환자 진료기능 강화=격리중환자실·수술실·심혈관촬영실 등 증설 ▲공간 효율 극대화=본관 후면 증축·병동 현대화 리모델링 ▲교육·연구기능 강화=의과대학 건물 신축 ▲편의시설 개선=지하 근린시설 리뉴얼 등 병원 전반의 혁신을 추진한다.
사업은 오는 11월부터 3년 여에 걸쳐 단계적으로 하며 약 9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이 과정에서 환자와 교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치유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택 인하대학교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은 “이번 공간 혁신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넘어 지역의료 혁신과 지속 가능한 의료 생태계 구축을 향한 새로운 30년을 열어가는 전환점”이라며 “‘미래인 프로젝트’와 같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와 더불어 김포메디컬컴퍼스 건립사업까지 구체화되면, 두 개 병원 체제에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의 핵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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