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율곡진흥원 '청신호'…덕수이씨 종중땅 무상기증 시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파주 율곡진흥원 '청신호'…덕수이씨 종중땅 무상기증 시사

경기일보 2025-10-27 15:56:22 신고

3줄요약
최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파주시가 주관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과 역할’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김요섭기자
최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파주시가 주관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과 역할’ 학술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김요섭기자

 

파주시가 율곡 이이의 업적과 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율곡문화진흥원’ 설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율곡 이이 종손이 해당 기관 설립 부지 무상 기증 의사를 밝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율곡 이이 제15대 종손 이천용씨(83)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파주시의) 율곡문화진흥원 설립에 필요한 부지를 덕수 이씨 종중이 무상 기증토록 나설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덕수 이씨 종중은 현재 경기도교육청 소속 율곡연수원 인근에 종중 땅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그는 율곡 이이 후손 등 덕수 이씨 종중은 1984년 황철수 교육감이 율곡 이이의 덕망을 기리기 위한 율곡연수원 설립부지(4만8천295㎡)를 요청해 무상으로 땅을 기부한 사례도 있다며 파주시가 공식적으로 요청해 오면 대종회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희 시 문화정책팀장은 “현재 율곡문화진흥원 설립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했다”며 “덕수 이씨 종중이 부지를 무상 기증하면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종중 접촉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율곡문화진흥원 설립과 역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

 

박광무 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은 토론회에서 “시 소속 문화기관으로 출발해 도 소속 기관 승격을 추진한 뒤 국책기관 승격 또는 법인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태준 홍익대 대학원 교수는 “설계와 운영방식에 있어 율곡 이이의 실용적이고 개혁적인 정신가치를 현대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으로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문성 파주학연구소장(한국전통대학 겸임교수)은 “파주는 기호유학의 본향인데 독립된 문화진흥원이 없다. 경기도 전체 인문·문학정책과 지역학 연구를 조율할 대표 기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 관계자는 “학술대회를 통해 도출된 전문가들의 의견은 추진 중인 율곡문화진흥원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적극 반영하고 정부 및 도와의 협력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