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인턴기자┃데이브 로버츠 LAD 감독이 캐나다와 미국의 갈등을 암시하는 발언 후 이를 해명했다.
로버츠 감독은 27일(한국 시각)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당연히 우리 귀국을 의도적으로 저지하지 않았을 것을 안다. 총리에게는 더 중요한 문제가 많다"라고 해명했다.
이는 로버츠 감독의 앞선 인터뷰에 대한 해명이다. 그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다저스타디움에 열리는 월드시리즈 3차전 전에 미국으로 귀국했다. 그러나 귀국행 항공편이 지연됐고 연습 시간인 오후 5시 직전에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로버츠 감독은 이때 기자들에게 "(귀국하는데) 지연이 있었다. 여기에 의도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라며 "국제 경기는 힘들었지만 원정인데도 1승 1패를 거뒀다. 우리는 해냈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도착편 비행기는 도착하는 국가가 항공편을 승인한다. 특히 모든 원정 경기가 미국 세관을 통과해야만 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는 이런 일이 일상일 수밖에 없다. 거기에 최근 미국이 전 세계 국가, 특히 북미에 있는 캐나다, 멕시코 등에 과도한 관세를 매기며 무역 전쟁을 시작했기 때문에 세관이 더 까다롭게 통관 중이다.
이후 로버츠 감독은 위 인터뷰에서 "'의도'라는 단어는 괜히 넣은 것 같다"라며 "우리 팀이 4대의 비행기로 여행했기 때문에 절차가 더 길어진 것도 있을 거 같다. 해외여행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캐나다가 우리 팀을 방해할 의도는 없는 걸 안다. 고된 하루를 보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왔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 유일 프로야구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게 되면서 국가 간의 대결로 번진 모양새다. 카니 총리는 시리즈 전 경기 승패를 묻는 말에 6전승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유다연 인턴기자 sports@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