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는 다음달 3일부터 지방공기업 최초로 ‘배드민턴 코트 자동배정시스템’을 도입, 시범 운영한다.
이번 자동배정시스템은 ▲모바일·키오스크 자동 대기등록 ▲대기순번 자동배정 ▲경기시간 카운트 및 종료 알림 ▲중복등록 방지 ▲실시간 경기·대기 현황 송출 ▲이용자 통계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공사는 우선 화성시실내배드민턴장 초급자 전용 1코트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시범 운영기간 중에는 시민 만족도 조사와 운영효율성 분석을 병행하고 결과를 토대로 중·상급자 코트 및 타 체육시설로 확대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시범 운영에 앞서 직원 및 현장관리 인력을 대상으로 시스템 교육을 실시, 현수막·홈페이지·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시민 홍보를 병행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의 공공 실내배드민턴장은 이용자가 직접 대기판에 이름표를 부착해 순서를 정하는 수기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기시간 관리가 어렵고 특정 코트의 장기 점유나 순번 분쟁 등 불공정 사례가 잦으며 동호회 중심의 이용 구조로 초보자나 일반 시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공사는 이번 자동배정시스템 도입을 통해 불공정 이용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시민 편의성 향상과 민원 감소, 스마트 체육시설 운영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병홍 사장은 “이번 자동배정시스템 도입을 통해 공정한 이용문화와 스마트한 체육시설 운영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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