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제320회 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답변을 통해 시민 안전과 직결된 주요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공개했다.
시는 27일 열린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 답변에서 수돗물 필터 변색 재발 방지를 위해 2026년부터 관 세척 사업비 연 10억 원을 추가 편성하고, 빗물받이 준설 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조치 계획을 밝혔다.
앞서 광주시의회 노영준, 황소제, 최서윤 의원 등은 시정질문을 통해 상수도 관리, 침수 예방, 공원 시설물 유지, 교육복지 등에 대해 질의했다.
먼저, 최근 문제가 된 수돗물 필터 변색에 대해 시는 상수도관 내 유속 변화에 따른 미량 성분 탈리 현상으로 추정, 수질검사 결과 먹는물 기준은 초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재발을 막기 위해 연 10억원 추가 편성 외에도 ‘광주시 수돗물평가위원회’ 운영과 온라인 수질감시 장치 설치를 통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빗물받이 관리체계도 대폭 강화한다. 현재 GIS로 관리하는 총 1만8천996개소의 빗물받이에 대해 2026년부터 권역별 준설 사업을 신규 편성해 정기적인 전수 준설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공공우수관로(806km)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상습침수구역을 중심으로 5년 주기로 법정 기술진단을 추진해 관로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인 공원시설물 유지관리 문제와 관련해서 시는 중대물빛공원 데크로드 보수 공사를 정밀안전점검 완료 후 2026년 당초예산에 반영,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접수하고 처리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스마트 공원 관리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등 관리 혁신에 나선다.
시는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올해 총 174억원의 교육경비를 지원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교육 지원 등 12억 원을 편성해 취약계층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연계한 ‘광주시 안전한 학교생활지원 협의회’를 발족하고, 피해 학생 치유 프로그램 ‘우리 함께 가(家)’, ‘품안∙애(愛)’ 운영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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