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5일(토)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된 섬진강 달마중 행사에는 알음알음 찾아온 내외국인을 포함해 전국각지에서 약 100여 명이 참가, 아쉬움 속에 마지막 공연을 함께 지켜봤다.
제법 차가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의 이탈자없이 흐트러지지 않고 프로그램에 몰입했다.
조문환 놀루와 대표는 “올해도 변덕스러운 일기와 폭염 속에서도 무사히 치러 낼 수 있었던 것은 전국에서 찾아주신 관객분들과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가장 큰 힘이 됐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특히 올해는 하동군의 ‘연계관광’ 정책에 따라 한 달에 2회를 소화해 내는 강행군이었다. 섬진강 달마중이 하동지역관광산업에 일조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보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로 섬진강 달마중 행사는 126회를 소화해 냈다.
조 대표는 “놀루와 임직원들의 노고가 무엇보다 컸다”면서 “초창기 달마중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기 위해 조합원들의 헌신이 그 기초가 됐다. 거의 매주 말마다 프로그램을 소화해 내기 위해 애쓴 놀루와 직원들의 수고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치하했다.
그는 “3년 전에 구성한 ‘달마중 예술단’의 협조 또한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다. 바쁜 예술인들이지만 달마중을 가장 우선해서 참여해 주셨다”면서 “박경애선생님, 박순현시인님, 김새아소리꾼, 해금연주자 김지희씨, 올해 처음으로 멤버로 참여한 가야금 구슬아 그리고 풍류모리와 같은 지역의 헌신적인 예술인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이런 가치와 브랜드를 키울 수 없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한편, 놀루와의 대표 상품인 ‘섬진강 달마중’은 지난 2021년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뽑혀 특별상을 받았고, 조 대표는 이듬해인 2022년 ‘대한민국 체인지메이커’로, 또 2024년 2월에는 한국관광공사 선정한 우수 DMO로 뽑히기도 했다.
놀루와는 현재 60여 개의 지역사회 단체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 대표는 여행, 문화기획, 교육, 지역 활성화 등을 이루어 내고 있다.
조합원뿐 아니라 주민과 마을과 예술인 등등 지역이 협력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차원에서 일하자는 취지다. 놀루와의 슬로건이 ‘협력적 비즈니스 건강한 공동체’라고 설정하고 지금껏 그 모토대로 일을 진행해 오고 있다.
조문환 대표는 “이젠 대중화와 고유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시점에 섰지 싶다. 둘 다 놓칠 수 없는 매력이기에 먼저는 지속성을 염두에 두고 숙고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이제 열정으로 채워진 좋은 멤버들이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원근 각지에서 참가해 주신 관객분들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놀루와 패밀리’들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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