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희소가치 전면 부상···내년 수도권 입주물량 3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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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 희소가치 전면 부상···내년 수도권 입주물량 35% 급감

직썰 2025-10-27 15:1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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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 임나래 기자]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신축 단지의 희소가치가 한층 도드라질 전망이다. 입주 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공급 기반인 인허가 실적까지 위축되면서, 시장은 장기적인 신축 중심 쏠림 현상을 예고하고 있다.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내년 수도권 신규 입주 아파트는 총 8만3622가구로, 올해(12만9241가구) 대비 35.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 이후 최저치이며, 2013년(9만4230가구) 이후 10만가구 이하 진입은 처음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2018년 23만3079가구를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했다. 특히 내년 서울 입주는 1만4484가구에 그쳐 올해(3만9141가구) 대비 63% 급감하며 ‘입주 절벽’ 우려가 드러났다. 경기(−20.4%), 인천(−32.7%) 역시 예외가 아니다.

공급 기반 진입 단계인 인허가도 둔화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서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2021년 30만3255가구에서 올해(1~7월 기준) 8만5346가구로 급감했다. 시장의 구조적 공급 침식이 진행 중이라는 해석이다.

신규 분양시장도 위축 리스크가 불가피하다. KB부동산 주택공급 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내년 수도권 분양 계획은 6038가구, 이 중 일반분양은 5132가구에 그친다. 업계에서는 실제 공급량이 1만 가구에도 못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급 감소를 “단기 변수”가 아닌 구조적 흐름으로 규정한다. ▲분양가 상승 ▲시공 원가 부담 ▲자금조달 경색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공급 여건이 경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의 장기적 희소가치 및 프리미엄이 강화될 것으로 진단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입주와 신규 공급이 동시 축소되는 구간에서는 입지·브랜드·상품성이 검증된 단지로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수록 신축 위주의 상대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투시도. [두산건설]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투시도. [두산건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서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6개 동, 총 556가구 규모로, 이 중 275가구가 일반분양이며 전용 59㎡·84㎡ 위주로 공급된다. 2029년 개통 목표인 신분당선 연장 광교~호매실 구간의 신설역을 도보 이용 가능하며, 강남역·사당역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래미안 트리니원’을 올해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총 17개 동, 2091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506가구다. 전용 59~84㎡로 구성된다.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수지자이 에디시온’을 11월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총 480가구 규모로 전용 84~152㎡P을 갖췄다.

한화건설·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오는 11월 분양한다. 지상 35층, 24개 동, 총 2568가구 중 735가구가 일반분양이며 전용 39~84㎡로 구성된다.

공급 축소 국면이 고착화되는 동안 브랜드 대단지와 교통망 개선 수혜 단지 중심으로 희소 프리미엄이 강화될지 주목된다. 시장의 무게추는 다시 한 번 신축·입지·브랜드로 기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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