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의회 ‘부평의 생태계를 상징하는 깃대종 연구회’와 인천녹색연합은 부평구 깃대종으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를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깃대종이란 특정 지역의 생태적·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동식물을 의미한다.
깃대종 연구회는 녹색연합과 지난 6월부터 깃대종 선정 작업을 했다. 깃대종 연구회가 부평구 주민을 포함한 99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맹꽁이가 337표를 받았다. 깃대종 연구회와 녹색연합은 부평지역 생태를 대표할 수 있는 특성과 관리 지표 설정 가능성 등을 이유로 맹꽁이를 최종 선정했다.
깃대종 연구회와 녹색연합은 깃대종 등 야생생물 기초 조사와 보호 방안 마련,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깃대종 보호 협업 체계 마련 등을 제안했다.
깃대종 연구회와 녹색연합은 이번 깃대종 선정이 야생생물과 서식지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녹색연합은 맹꽁이 서식지에 안내판을 설치하거나 산란할 수 있는 습지를 조성하는 등 각종 사업들의 추진이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깃대종 연구회와 녹색연합은 “실질적인 맹꽁이 보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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