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대출태도 강화…부동산 ‘영끌’ 차단 나선 은행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4분기 대출태도 강화…부동산 ‘영끌’ 차단 나선 은행권

센머니 2025-10-27 15:05:00 신고

3줄요약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올해 4·4분기 은행권의 가계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6·27 대책의 후속 조치와 가계대출 총량 목표 축소, 주택담보대출 한도 제한 등이 맞물리며 연말까지 가계의 자금 조달 여건이 빠르게 경색되고 있다. 비은행권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관리 강도를 높이면서 ‘이중 고삐’가 조여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에 따르면 국내 은행이 전망한 4·4분기 대출태도지수(종합)는 -14로 집계됐다.

1·4분기(7) 대비 9개월 만에 21p 하락(강화)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금융기관의 대출태도·대출수요·신용위험 평가를 바탕으로 -100~100 사이로 산출되며, 음(-)값일수록 대출 기준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조사는 203개 금융기관 여신 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됐다.

차주 유형별로는 가계 부문의 문턱이 가장 높아졌다. 은행의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는 -28, 가계일반은 -19로 각각 1·4분기(14, 8) 대비 42p, 27p나 강화됐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 축소, 주담대 한도 제한, 스트레스 금리 상향 등 6·27 대책의 후속 조치가 본격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은은 “4·4분기 중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는 가계 부문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추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용위험 지표도 높아졌다. 4·4분기 가계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22로, 1·4분기(8)의 약 3배 수준이다. 실제 은행권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64%에서 올해 6월 0.69%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26%에서 0.30%로 상승했다.

연체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대출심사 강화가 겹치며 취약 차주의 자금 조달 여건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요 측면에서도 위축이 이어질 전망이다. 4·4분기 대출수요 종합지수는 -5로 전분기(-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가계주택 대출수요지수는 -36으로, 전분기(-37)와 유사한 위축 흐름을 보였다. 초강도 규제와 금리 부담이 주택 관련 차입을 제약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비은행 금융권 역시 강화 기조를 예고했다. 6·27 대책 이후 비은행권에서 비중이 큰 신용대출에 대해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고 카드론 등을 관리 범위에 포함하는 등 규제가 촘촘해졌다.

연체율도 높다. 상호금융조합 연체율은 지난해 9월 5.59%에서 올해 6월 6.38%로 상승했고, 신용카드사(1.93%→2.19%)와 생명보험사(0.34%→0.40%)도 확대됐다.

한은은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가계부채 관리 강화와 비은행권의 높은 연체율 영향으로 대출태도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까지 금융기관의 보수적 심사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