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시장이 44개 모든 동을 방문해 시정 계획을 설명하고 시민과 대화를 나누는 '새빛만남' 사업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9월 8일 매교동에서 시작해 이달 24일까지 23개 동에서 진행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해에는 권역별로 3∼6개 동을 묶어 진행했지만, 올해는 동별로 진행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각 동을 찾아 시정 계획과 해당 동의 마을 계획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즉문즉답 형식으로 대화를 나눴다.
시민과 대화는 정해진 질문 내용이나 형식 없이 이 시장이 마이크를 들고 객석을 돌아다니며 손을 든 시민을 지목해 질문이나 민원을 받고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연무동 새빛만남 당시 접수된 학교 앞 순찰 강화 민원에 대해서는 수원시가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지구대, 자율방범대가 합동 순찰에 나섰고 영통1동 새빛만남에서는 청명고 학생 30여명이 참석해 "청명고 학생들은 영흥수목원을 무료로 입장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제안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말씀이 수원의 방향이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분 한 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작은 의견도 소중하게 듣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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