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향하는 양주·동두천·연천 전철1호선 증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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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향하는 양주·동두천·연천 전철1호선 증차 요구

이데일리 2025-10-27 14:5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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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와 동두천, 연천 지역 주민들의 전철 1호선 증차 염원이 대통령실을 향한다.

전철 1호선을 증차해달라는 민원에 정부가 ‘이용 수요에 따라 살펴볼 것’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기 때문인데, 향후 주민들의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호선 증차 양주동두천연천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에 ‘이재명 대통령 공약! 경기북부 안보희생에 대한 국가적 보상으로 국가 주도 전철1호선 동두천행, 연천행 증편을 즉시 추진해달라’는 내용의 국민신문고 민원을 제기했다.

민원을 통해 주민들은 “오랫동안 국가발전에서 소외된 양주, 동두천, 연천 주민들의 희생에 이재명 대통령도 공감해 21대 대통령 후보 시절 양주 지역 공약으로 ‘1호선 덕계역, 덕정역의 양주역 수준 직결 증차 지원’을 제시했다”며 “국토교통부 주도로 1호선 동두천행, 연천행 열차를 즉시 증편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1호선 증차 양주동두천연천 범시민추진위원회 제공)


주민들이 전철 1호선 증차를 요구하는 이유는 이 지역 열차 운행 횟수가 길게는 1시간에 1대도 운행하지 않기 때문.

실제 2023년 말 경기도 연천까지 전철 1호선이 운행을 시작했지만 경기·인천권 주요 역에서 출발해 북부쪽 종착역인 연천역까지 한번에 운행하는 열차는 평일 기준 인천발 열차 13회에 그친다.

나머지 대다수 열차는 의정부역을 비롯해 양주시의 양주역, 동두천시의 동두천·소요산역 4곳까지만 운행한다.

더욱이 지난해 경기도 내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해 열차 이용객이 점차 늘고 있는 양주시의 경우 양주역과 덕계역, 덕정역 3개 역이 있지만 많은 열차가 양주역까지만 운행하면서 주민들 불만이 커지고 있다.

양주의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옥정·회천 신도시 주민들은 덕계·덕정역을 이용해야 하지만 남쪽의 양주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열차가 많다보니 이곳 주민들은 버스를 타고 양주역까지 이동해 환승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범시민추진위원회는 현재 양주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열차를 북쪽의 동두천·소요산역으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위원회는 지난 6월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1호선 증차 공약의 조기 실현을 건의하는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요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철도운영사는 이용수요·가용차량·선로용량 등을 고려해 열차운행의 효율성·경제성 및 이용객 편의성, 지역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한다”며 “향후 해당 지역의 열차 이용 수요 등을 모니터링해 열차 운행 조정 필요성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경기북부 안보희생에 대한 국가적 보상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전철 1호선 동두천행, 연천행 증편을 국토교통부 주도로 즉시 추진하길 바란다”며 “오는 11월 대통령실을 방문해 서명부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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