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박규환 기자] 충청남도 서산시는 서해안의 풍요로움을 품고 있는 도시다. 유구한 역사 유적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서산의 해미읍성과 고찰들은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볼 만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곳에서는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고즈넉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해미읍성 — 고즈넉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옛 성곽
조선 태종 시기 축조되어 왜구 방어의 요충지 역할을 한 역사 깊은 읍성이다. 너른 잔디밭과 잘 보존된 성벽을 따라 거닐며 옛 건축 양식을 감상한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역사 체험을 하거나, 성곽 위를 산책하며 탁 트인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성내 곳곳에는 아름다운 사진을 담을 만한 공간들이 마련되어 있다. 넓은 공간으로 주차하기에도 편리하다.
해미읍성왕꽈배기 해미본점 — 바삭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꽈배기 전문점
해미읍성 정문 근처에 위치한 디저트 가게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패스츄리 꽈배기를 맛볼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읍성 산책 후 허기진 여행객들에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인기를 얻는다. 매장이 청결하며 친절한 서비스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서산유기방가옥 — 수선화가 아름답게 피어나는 고풍스러운 한옥
운산면 여미리에 자리한 유기방가옥은 봄철 노란 수선화가 만발하는 고택으로 유명하다. 고즈넉한 한옥과 어우러진 수선화 밭은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문화재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고택을 거닐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거나, 아름다운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개심사 — 고즈넉한 산세 속에 자리한 천년 고찰
운산면 신창리에 위치한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울창한 숲 속에 고요히 자리 잡고 있어 마음의 평화를 찾으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보물 제143호 대웅전을 비롯하여 오랜 세월을 간직한 전각들이 차분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산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과 어우러진 고찰의 풍경이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간월암 — 물때에 따라 길이 열리는 신비로운 바다 위 암자
부석면 간월도리에 있는 간월암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왕사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알려져 있다. 밀물 때는 작은 섬이 되고 썰물 때 육지와 연결되는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서해 바다 위에 홀로 떠 있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곳에서는 특히 해 질 녘 서해의 붉은 낙조가 장관을 이루어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암자 주변을 거닐며 바다 내음을 맡거나,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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