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교산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추진 중인 하남드림휴게소 환승시설과 송파하남선 104역사, 교산지구 환승시설 등 3개 사업주체가 달라 유기적 환승체계 구축이 우려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개발계획에 이런 우려를 해소하면서 일관성 있는 사업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남드림 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현재 시장은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과 만나 위례신사선 하남연장과 드림휴게소 개발 등 시의 5대 핵심 광역교통 현안을 논의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한국도로공사가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하남드림휴게소와 송파하남선 역사(驛舍) 등을 ‘하남드림 복합환승센터’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 등에 따르면 현재 드림휴게소 환승시설은 한국도로공사, 송파하남선 104역사 개발과 교산지구 환승시설(역사 지하) 사업은 경기도와 LH 등이 각각 맡아 추진 중이다. 이 때문에 인접지에 추진되고 있음에도 사업시행자가 달라 유기적인 환승 연계체계 구축 등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2021년 8월 휴게소가 교산지구 개발부지에서 제척되면서 한국도로공사와 LH간 도로소음 책임 논란으로 대책 마련 등이 지연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드림휴게소) 인근 방음터널 설치 필요성도 제기됐다.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노선의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도 화두로 떠올랐다.
위례신도시는 3개 지자체에 걸친 단일 생활권으로 계획된데다 교통분담금까지 부담했음에도 하남시만 철도교통에서 배제되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송파하남선)과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조기개통,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 시 ‘하남IC 개선’ 및 ‘국도43호선 전면 확장’ 등도 이번 건의내용에 포함됐다.
이현재 시장은 “시는 대광위의 교산신도시 광역교통 집중투자사업 인허가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만큼, 12월 중 수립 예정인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노선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면서 “특히 대광위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계획에 하남드림 복합환승센터를 지정, 효율적인 환승 시스템을 구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용석 위원장은 “하남시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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