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벤피카의 대승에 만족했다.
벤피카는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9라운드에서 아로카를 만나 5-0 승리했다.
이른 시간부터 벤피카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6분 아로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진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다. 반젤리스 파블리디스가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에 성공했다.
벤피카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2분 파블리디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추가 시간 6분엔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골 맛을 봤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후반 5분 파블리디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아로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엔 프란요 이바노비치가 페널티킥으로 쐐기를 박았다. 벤피카의 5-0 대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좋은 결과다. 경기 시작 1분부터 (승리를) 알 수 있었다”라며 “태도가 좋았다. 지난 며칠 동안 잘 훈련했고 경기를 잘 준비했다. 우리는 전략적으로 잘 들어갔다. 강하게 압박하면서 높은 위치에서 공을 빼앗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상대가 경기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우리는 야망이 있었다. 골 하나로 충분하지 않았다. 두 골, 세 골로도 충분하지 않았다. 아루카는 좋은 팀이고 잘 뛰는 팀이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너무 강했다”라고 더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중 잠깐 여유가 생기고 편하게 생각할 시간이 있었다. 지난 경기에선 한 명만 바꿨는데, 오늘은 10명을 교체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벤치에서 뛸 자격이 있는 선수들에게 시간을 주고, 쉴 필요가 있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을 많이 되찾았다. 공을 소유하면서 상대 진영에서 계속 경기했다. 전반전 종료 후 선수들에게 말했듯이, 난 경기장을 보면서 선수들이 행복하게 뛰고 있는 모습을 봤다. 모두가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누구라도 잘 뛸 수 있는 경기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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