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살찌는 이장우 "이제 내 인생 사는 느낌 들어"

사진 = 뉴시스

 

배우 이장우가 다이어트를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장우는 26일 배우 이주승 유튜브 채널에 나와 음식에 관한 얘기를 했다.

그는 "인생 짧은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나. 잘 먹는 놈인데 먹는 걸 포기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때부터 조금 풀어져보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남의 인생을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내 인생을 사는 느낌이 들어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이장우는 음식을 만드는 일이 너무 재밌다고도 했다.

그는 "주방에서 음식을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주방에 애정이 있다는 걸 옛날에는 잘 몰랐는데, 주방에서 계속 요리를 해도 질리지 않더라. 설거지 하는 것도, 엄마들처럼 주방을 꾸미는 것도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또 연기를 억지로 잡고 있었다는 생각도 한다고 했다.

그는 "주승이는 연기를 잘 하는데, 난 주승이에 비해 (연기력이) 한참 떨어진다. 주승이는 예술가의 혼을 먹고 사는 사람이고 나는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내가 억지로 이걸 잡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20대 때 외모로 인기를 얻고 행복한 삶을 살았지만 이건 아니더라. 아닌 걸 붙잡고 가면 나중에 너무 허무할 것 같았다"고 했다.

이장우는 다음 달 23일 배우 조혜원과 결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