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조용익 시장의 현장 중심 행정을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시는 정례 소통 프로그램 ‘틈만나면, 현장 속으로’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신속한 처리를 도모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을 차례로 방문,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건의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눈에 보이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말 중단됐던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이 다시 시작됐고 서해선 KTX-이음열차의 소사역 정차 추진도 시민 서명운동을 중심으로 힘을 얻고 있다. ‘2025 부천시 시민의식조사’에서 시민의 84.9%가 “부천은 살기 좋은 도시”라고 응답했으며 시정 전반 만족도도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으로도 부천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시민주권 도시 부천’의 발전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재추진 본궤도… 설득 나선 부천시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부천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공공주도 3080+) 재개를 결정했다. 이 사업은 2023년 12월 전국 최초로 복합계획 승인까지 받았지만 LH가 사업성 악화로 보상계획 공고·착공 등의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며 중단된 상태였다.
부천시는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주민간담회를 열어 고충과 애로사항을 적극 경청하는 한편 국토교통부, 경기도, LH 등 관계기관과 회의를 거듭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 결정과 사업성 개선 방안을 요청했다.
조용익 시장도 지난달 9, 12일 우상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연이어 만나 “부천원미지구는 현물보상법이 개정된 뒤에도 사업계획 승인 시점이 늦어 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 채 시민들이 재산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주민이 겪는 어려움을 전달했다. 또 LH를 향해 사업성 기준 개정과 더불어 책임 준공 체계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국토부는 가격 역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분양가를 다시 산정하고 임대아파트 비율과 공공기여 완화도 추진하는 등 사업성 보완책을 마련했다. 이로써 원미지구 사업은 정상화 절차에 들어갔으며 향후 정부의 주요 도심주택공급 모델로 추진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시민의 불편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결과 해법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부천시는 앞으로도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해선 KTX-이음 열차 소사역 정차 추진 총력… 10만 서명운동으로 속도전
부천시는 교통 편익 증진과 서부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해 서해선 KTX-이음열차의 소사역 정차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소사역은 경인선과 서해선을 잇는 환승 거점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3만8천여명에 달한다. 이는 서해선 내 김포공항역 다음으로 많고 정차가 확정된 초지역의 2.1배 수준이다. 이러한 통계는 소사역이 서부 수도권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충분한 여건을 갖췄음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준고속열차 중장기 수송 수요 예측 ▲피난시간 및 화재 안정성 분석 ▲승강장 길이 등 정차 기준을 모두 충족했지만 국토부 계획에는 KTX-이음열차의 소사역 정차가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국가의 KTX-이음열차 운영 확대 정책 방향과 시민 교통편익 증진 목표에 부합한다는 점을 들어 소사역에 KTX-이음열차 정차의 필요성을 계속 제기할 방침이다.
현재 부천, 인천 등 서남권 시민이 홍성 등 충청권으로 대중교통으로 이동 시 서울을 경유해야 해 약 3시간이 소요되지만 소사역에 KTX-이음열차가 정차하면 환승이나 경유 없이 1시간20여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 이동 편익 향상 및 원도심 활성화와 서해권 교통 중심 도시로의 도약까지 기대하고 있다.
조 시장도 최근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KTX 소사역 정차는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수도권 서부권 균형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시민 10만명 참여를 목표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시청, 3개 구청, 37개 동 행정복지센터, 소사역·부천시청역 등 주요 전철역에서 현장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QR코드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서명운동은 12월19일까지 진행된다.
■ ‘사통팔달 교통특별시’ 부천… ‘3.4.5 프로젝트’ 순항에 시민 만족도도 ‘우상향’
서해선 KTX-이음열차의 소사역 정차 추진은 6월 발표한 ‘부천 3.4.5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3·4·5중 역세권인 소사역, 대장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도시공간 혁신과 원미·소사·오정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경제활력을 끌어올리는 중장기 사업계획이다.
지난달 국토부는 4중 역세권 대장역을 지나는 대장~홍대선의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했고 다음 달 착공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노선이 완성되면 서울 마포, 홍대까지 25분대로 연결되는 초광역 생활업무권이 형성된다. 부천을 관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8월 착공했으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부천 3.4.5 프로젝트’의 교통망이 하나씩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시민들의 교통에 대한 기대감과 체감도가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
올해 부천시 시민의식조사에서 가장 큰 만족도를 보인 분야는 대중교통으로 87.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도시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교통편의도시’를 꼽는 시민이 35.7%로 전체의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 같은 뛰어난 교통 입지는 시민의 이동 편의와 생활권 확장뿐 아니라 원도심 활성화 및 기업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다. 부천시는 뛰어난 물류 및 교통 접근성을 바탕으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대한항공, Sk그린테크노캠퍼스, DN솔루션즈 등 총 2조4천억원 규모의 굵직한 앵커 기업을 유치했다.
부천시는 기업 유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 인재가 유입되고 정주 여건과 생활 인프라가 확충되며 관련 부품·장비산업과 결합해 지역 세수 및 상업·서비스업까지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부천시 시민의식조사 결과 시민의 84.9%는 부천시를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했으며 시정 운영 만족도는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며 “부천은 시민이 편안한 삶을 영위하고 기업이 가치를 찾는 미래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의 길을 흔들림 없이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