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11월부터 스캠 범죄 공동 대응 ‘코리아 전담반’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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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11월부터 스캠 범죄 공동 대응 ‘코리아 전담반’ 가동

이데일리 2025-10-27 13:04: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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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알라룸푸르=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한국과 캄보디아가 스캠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11월부터 현지에 ‘코리아 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캄보디아 간의 정상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한국인 전담 공동 TF(태스크 포스)인 ‘코리아 전담반’을 11월부터 가동하기로 전격 합의했다”면서 “전담반 외에 경찰 파견 규모 및 운영 방식을 빠른 시일 내에 확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강 대변인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련 사건을 전담하기 위해 마련된 ‘코리안데스크’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코리안 데스크와 유사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을 것”일면서 “(캄보디아의 경우) 한국 경찰이 파견을 가고, 운영도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똑같다’, ‘다르다’고 하기 어렵다”면서 “구체안은 좀 더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최근 스캠 범죄에 연루된 우리 국민 소환 및 피해자 보호과정에서 캄보디아 측이 제공한 제반 협조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스캠 범죄에 대한 양국의 효과적인 대응을 적극 공조해가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훈 마네트 총리는 10여 일 전 이 대통령이 파견한 한국 정부 합동 대응팀과의 긴밀한 소통을 시작으로 양국 간 협의를 진행한 결과 이번에 한국인 전담반 합의에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훈 마네트 총리는 최근 스캠 범죄 단지 집중 단속 등 초고가 범죄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캄보디아 치안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치안 개선과 캄보디아 전담반 가동을 계기로 프놈펜 등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 하향 검토를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캄보디아 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캄보디아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당부했다.

한편, 훈 마네트 총리는 이날 예정된 시각보다 늦게 회담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제 시각에 회담장 건물 앞에 도착했지만, 먼저 도착한 호주 총리로 인해 출입이 통제돼 늦어진 것으로 지각으로 볼 수 없다. 각 국의 정상회담이 많아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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