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두 세계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한 여인의 용감한 성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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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두 세계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한 여인의 용감한 성장 이야기

메디먼트뉴스 2025-10-27 12:24:13 신고

* 이 기사는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브루클린 (Brooklyn, 2015)' 포스터
영화 '브루클린 (Brooklyn, 2015)' 포스터

[메디먼트뉴스 이혜원 인턴기자]

2015년 개봉한 존 크로울리 감독의 영화 <브루클린(brooklyn)> 은 1950년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에서 더 큰 꿈을 품고 뉴욕 브루클린으로 떠난 한 여성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고향을 떠나 새로운 땅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에일리스의 여정을 통해 이민자의 삶과 문화의 차이, 그리고 사랑과 선택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따뜻하게 조명한다.

영화는 1950년대 아일랜드와 뉴욕(브루클린)을 배경으로, 에일리스(시얼샤 로넌)가 고향의 익숙함과 새로운 땅의 설렘 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성장을 보여준다. 뉴욕 브루클린의 아일랜드 이민자 동네에서 시작해 어려움과 그리움을 이겨내며 성장하고, 사랑을 찾아가는 아일리스의 여정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한 여성의 내적 성장을 깊이 있게 다룬다. 에일리스는 낯선 타국에서의 외로움과 향수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서 점차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해 나간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고향 아일랜드에 대한 애착과 새로운 삶에 대한 기회, 두 사랑 사이에서 힘든 선택을 마주하게 되며, 이는 관객에게 나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가는가, 진정한 고향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깊이 사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감각적인 분위기 또한 <브루클린> 의 큰 매력이다. 1950년대의 고즈넉한 아일랜드 풍경과 활기 넘치는 뉴욕 브루클린의 대비는 영화에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에일리스가 뉴욕에서 보내는 시간들, 특히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해변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거나 거리에서 밝게 웃는 모습들은 마치 여름날의 싱그러운 추억처럼 따뜻하고 청량한 활력을 불어넣는다. 당시의 패션과 건축물 등 시대적 고증을 섬세하게 담아내어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며, 마치 그 시대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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