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조선통신사는 한류 원조…한일 우호 협력 굳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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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조선통신사는 한류 원조…한일 우호 협력 굳건히"

모두서치 2025-10-27 12:2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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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7일 "조선통신사는 어쩌면 지금 한류의 원조"라며 한일 간 우호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자전거 신(新)조선통신사' 출발 행사에서 "조선통신사가 왕래하는 동안 양국 간 전쟁이 없었던 사실은 참으로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전거 신조선통신사' 행사는 올해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옛 조선통신사 경로를 자전거로 달리는 행사다. 지난 2001년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씨의 모친 신윤찬씨가 명예 단장을 맡았다.

김 총리는 "임진왜란 이후 지난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 조선이 일본에 통신사를 파견했다"며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문화를 교류하고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슬로건"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이자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반자이기 때문에 미래 지향적인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에서도 젊은 세대의 역사 인식이 중요하고, 교류와 소통 증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며 "이는 한일 간 우호 협력의 기틀을 다진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와 한일 외교의 오랜 관문인 부산을 거쳐 오사카, 도쿄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여러분의 대장정이 한일 간 우호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뜻깊은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반도와 일본의 땅을 함께 두 바퀴로 완주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늘 출정하시는 모든 여러분이 끝까지 완주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야당 간사인 김건 국민의힘 의원도 "조선통신사는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의 상처를 넘어서 화해와 교류의 길을 연 평화 사절단이자 외교단"이라며 "서로의 신뢰와 이해라는 두 바퀴가 함께 움직일 때, 우리는 과거를 딛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진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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