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사무총장 "AI, 주요국 노동생산성 연간 0.2∼0.4%p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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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사무총장 "AI, 주요국 노동생산성 연간 0.2∼0.4%p 높일 것"

연합뉴스 2025-10-27 11:31: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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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OECD-PIIE 콘퍼런스…"한국, AI 글로벌 공급망서 유리한 위치"

노건기 통상교섭실장 "역사 보면 모든 위기서 새 기회와 혁신 있어"

인사말 하는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 인사말 하는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마티아스 코만 OECD 사무총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세계 경제질서 재편: 무역, AI, 금융회복력의 해법 모색'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0.27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27일 "인공지능(AI)은 향후 10년간 주요 7개국(G7)의 노동 생산성 성장률을 연간 0.2∼0.4%포인트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먼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FKI)와 OECD,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가 공동 개최한 '세계 경제질서 재편: 무역, AI, 금융회복력의 해법 모색' 국제 콘퍼런스에서 화상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AI 도입이 천천히 진행된다는 시나리오만 가정해도 이 정도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OECD가 진행 중인 연구에 따르면 AI는 (한국 등) 주요 20개국(G20) 경제에도 대체로 비슷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AI 연구개발(R&D) 투자 증진, 디지털 인프라 강화, AI 관련 인적 자본 개발에 대한 지원 등 AI 도입을 촉진하는 정책은 한국을 비롯한 G20 국가들의 AI 노동 생산성 성장률을 0.9%포인트까지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코먼 사무총장은 이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학자들이 AI 도입을 이끌고 있다며,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의 지식 노동자의 절반 이상은 AI를 활용해 업무 절차를 자동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에서 이런 비율이 7%인 데 비해 두드러지게 높다.

그는 "AI의 혜택을 잘 활용하려면 AI를 위한 경쟁력 있고 잘 작동하는 글로벌 공급망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한국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 한국은 디지털 무역에 대한 국제 협력 정도를 측정하는 OECD의 '디지털 무역 통합 및 개방성 지수'에서 세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런 강력한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디지털 및 AI 기술 분야에서 시도하고 경쟁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념 촬영하는 한경협 국제 콘퍼런스 참석자들 기념 촬영하는 한경협 국제 콘퍼런스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노건기 산업통상부 통상교섭실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세계 경제질서 재편: 무역, AI, 금융회복력의 해법 모색'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0.27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축사를 맡은 노건기 산업통상부 통상교섭실장은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 AI 혁명, 기후변화 등에 대응해 4가지 정책 방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개방적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과의 전략적 무역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AI 기술 도입과 정책 공유에 협력해 무역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서 AI를 활용하는 한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노 실장은 "우리는 매우 깊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역사는 모든 위기 속에 새로운 기회와 혁신의 문이 열린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중견국인 한국은 오늘 이 자리에서 공유되는 아이디어들이 더 개방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회복 탄력적인 글로벌 경제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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