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이 사랑제일교회와 도이치모터스[067990]에 대한 수협의 특혜 대출 의혹에 대해 "수협중앙회장이 대출에 대해서는 일체 관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전면 부인했다.
노 회장은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이 "2023년 12월 서울시가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제외하고 (장위10구역을) 재개발하겠다고 하니 (임시로 사들인) 건물의 잔금이 필요해졌고, 수협이 나서 65억원을 빌려줬다"며 "수협중앙회장이 8년 정도 재직한 진해수협은 가장 큰 금액인 50억원을 대출해줬다"고 말하자 이처럼 답했다.
임 의원은 또 "수협이 2023년 3월 주가조작 판결로 휘청한 회사인 도이치모터스에 오직 신용만으로 100억원을 대출해줬으며 2024년 10월까지 수협 단위조합이 추가로 548억원을 대출해줬다"고 질의하자 노 회장은 "1%도 관여 못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이 "정상적인 대출이라고 믿고 있는 거냐"고 묻자 노 회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지적받아 강도 높게 한 달을 (감사)해서라도 찾아내라. 그래서 일벌백계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외부 청탁을 받은 적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 질의에도 "1도(하나도) 없다"며 "대출 나간 내용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와 개인적 친분이 없다"고 답했다.
kez@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