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여간 인테리어 피해상담 2만5천여건…품질문제·계약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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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여간 인테리어 피해상담 2만5천여건…품질문제·계약불이행"

연합뉴스 2025-10-27 11:1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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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의원, 소비자원 자료 분석…"근본 대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인테리어 시공 부실로 인한 피해 상담이 최근 5년 건 2만5천건을 넘었으나 피해 구제 신청 가운데 합의는 10건 중에서 3건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하자 자료사진 아파트 하자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27일 한국소비자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들어온 인테리어 관련 소비자 상담은 2만5천476건 접수됐다.

상담 건수는 지난해 4천92건, 올해 1∼8월 2천951건이었다.

신청 사유는 품질문제가 6천827건(26.8%), 계약 불완전이행 6천266건(24.6%), 애프터서비스 불만 4천555건(17.9%), 계약 해지 및 위약금 문제 3천281건(12.9%) 순이다.

소비자 상담이 접수된 인테리어 업체는 개인 사업자가 45.3%로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한샘은 1천510건, 중개 플랫폼인 숨고는 234건이 각각 접수됐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인테리어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2천556건이었다. 품질 문제(32.3%), 계약 불완전이행(26.3%), 애프터서비스(AS) 불만(23.6%) 순으로 많다.

피해구제 단계에서의 합의율은 평균 34.0%로 10건 중 3건은 해결되지만, 나머지 6∼7건은 해결이 안 된다는 뜻이다.

김 의원은 "인테리어 시공 피해가 매년 수천 건 발생하고 있음에도 소비자 피해 구제는 여전히 부실하다"며 "매년 피해가 꾸준히 발생하는 것은 관리·감독의 실패이자 제도적 방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기업의 규모와 영향력도 급속히 커지는 만큼 부처 간 협력을 통한 근본적 소비자 대응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이 전국 4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4 한국의 소비자 시장평가지표'에서 인테리어는 결혼서비스, 교복 등과 함께 '경고 시장'에 포함됐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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