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국·아세안은 어려움 함께한 이웃사촌···초국가범죄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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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한국·아세안은 어려움 함께한 이웃사촌···초국가범죄 공조 강화”

직썰 2025-10-27 10:5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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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과 아세안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 ‘이웃사촌’과 같은 관계”라며 전략적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서의 ‘이웃사촌’은 피를 나눈 친척과도 같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은 한국의 3대 교역 대상”이라며 “한국은 누적 85억달러 규모의 ODA(공적개발원조)를 통해 아세안의 미래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은 자동차·철강·전자 분야에서 아세안의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측 관계의 심화 배경으로는 지난해 수립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CSP)’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렇게 가까운 관계가 된 양측은 지난해 최고 단계의 파트너십인 ‘CSP’를 수립했다”며 “2029년에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對) 아세안 협력 확대 청사진인 ‘CSP 구상’도 재차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 조력자(Contributor), 아세안의 성장과 혁신의 도약대(Springboard), 평화와 안정의 파트너(Partner)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법집행 부문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초국가범죄, 해양안보, 재난·재해 등 역내 평화와 안정 수요에 더 적극적으로 부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최근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스캠센터 등 조직적 범죄단지를 지목하며 “안타깝게도 많은 청년이 초국가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과의 긴밀한 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며 한국 경찰청과 아세아나폴(ASEANAPOL) 간 수사공조 채널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초국가범죄가 더는 발붙일 곳이 없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끝으로 “오늘 회의에서 동료 정상분들과 국제질서 변환기를 맞아 한-아세안의 미래 협력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를 기대한다”며 모두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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